흔히 식중독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균이 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국내에서는 매년 평균 52건(1115명)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했는데 특히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34건(623명)으로 65%를 차지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이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후 2~3일 동안 증상이 지속하다 빠르게 회복된다.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발열은 감염된 환자 절반에서 발생한다. 또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을 통해 바이러스에 오염되고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으로 들어오면 감염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는 단 10개의 입자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지정선 교수는 “노로바이러스는 대부분 저절로 회복돼 경과가 좋아지지만, 노인이나 소아, 영아는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1. 외출 후나 화장실을 사용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2. 조리를 시작하기 전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는다.

3. 식품을 조리할 때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한 후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4. 또 채소류 등 비가열 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한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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