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더 무섭다… 사망 원인 3위 ‘폐렴’


폐렴은 우리나라에서 사망 원인 3위의 질환이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대한민국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사망자가 폐렴은 45.1명으로 암(158.2명), 심장질환(60.4명)에 이어 3위다.


특히 계절별로 보면 겨울인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바깥의 추운 날씨와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외 기온차가 커지면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게 원인이다.

또한 몸은 장시간 차고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 바이러스의 침투에 약해진다.

전문가들은 65세 이상 노인들은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다며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 달라고 당부했다.



● 감기와 비슷… 나이 들수록 사망률 높아

폐렴이 심하게 발생하면 호흡곤란까지 일어난다.

전신 반응으로는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 두통, 피로감, 근육통 그리고 고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기침이나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고열이 동반된다면 폐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65세 이상, 민간 병·의원(위탁의료기관)에서도 무료접종


폐렴 원인균 중 가장 흔한 것은 폐렴구균이다.
1월 1일 부터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기관이 보건소에서 위탁의료기관으로까지 확대 시행됨에 따라 기존 256개에서 약 1만 4000여 개소가 대폭 추가된다.


특히 전국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지난해 6월부터 보건소의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위탁의료기관까지 접종기관을 한시 확대 운영한 것을 정착화시킨 것이다.

폐렴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소의 적절한 섭취, 그리고 과로하지 않는 것이다.

정지예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몸에 충분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기관지 운동을 원활하게 해 주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겨울철에는 건조한 공기를 계속 흡입하게 돼 기관지 내부도 건조해진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실내 공기 습도 유지가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출처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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