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3월 일제조사 결과 복지지원을 신청한 사람이 전월 신청인원의 2.5배 수준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송파구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3월 한 달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했던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3월 중 복지자원을 신청한 인원은 7만4000명으로, 2월 신청 인원 3만1021명의 2.5배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

 

이 중 긴급지원으로 4000명, 민간자원 지원으로 1만6000명이 이미 지원을 받았고, 2만1000명은 기초생활보장 등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일제조사 기간 동안 직권조사와 다른 사람의 신고를 통해 복지지원 신청이 이루어진 비중이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직권조사를 통한 복지자원 신청은 2월 2765명으로 8.9%인데 비해 3월은 2만1043명으로 28%를 차지했다.

 

제3자에 의한 신청은 2월 705명(2.3%)이었으나, 3월은 8858명(12%)이었다.

 

보건복지콜센터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져서 3월 상담신청이 전월에 비해 39% 증가했고, 특히 복지사각지대 긴급지원 상담실적은 전월의 3.5배에 달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일제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4월 중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출처] 복지뉴스